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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옹당 상순 대종사, 19주기 추모다례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2.12.15 19:53
  • 수정 2022.12.20 14:30
  • 호수 1662
  • 댓글 0

12월13일, 백양사 대웅전서…60여명 동참
“큰스님 뜻 이어받아 정진할 것” 다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승이며 조계종 제 5대 종정을 역임한 서옹당 상순 대종사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추모다례재가 열렸다.

조계종 18교구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는 12월13일 백양사 대웅전에서 ‘서옹당 상순 대종사 제 19주기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을 비롯해 원로의원 성오 스님 등 백양사 본·말사 스님 60여명이 동참했다.

백양사 수좌 일수 스님은 “서옹 큰스님은 우리시대 최고의 선승이자 한국불교를 지탱해오며 조계종 5대 종정을 비롯해 백양사 총림의 방장을 역임했다”며 “백양사에서 80년 만에 무차선회를 개최하고 물질문명에 사로잡힌 인류의 새로운 구원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동안 선풍진작, 후학양성, 인류의 근원을 해결할 시대적 대안으로 조사선과 참사람운동을 주창했다”고 추모했다.

주지 무공 스님은 인사말에서 “백양사의 큰 자랑이셨던 서옹당 상순대종사의 19번째 추모다례재에 많은 대덕 큰 스님이 참석해줘 감사드린다”며 “서옹 대종사께서 평소 ‘중은 수행자의 근본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셨다. 큰스님의 뜻을 받들어 참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잘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원오의원 성오 스님도 “평상시 말씀하신 대로 실천하신 큰 스님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며 “돌이켜 생각해보면 큰 스님이 계실 적 백양사 산중은 가장 편안하고 아무런 장애없이 여일하게 지낼 수 있었다. 큰 스님의 법력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참가대중은 다례재에 이어 영정과 위패를 모신 진영각에서 열린 다례재를 통해 다시한 번 서옹당 상순 대종사의 뜻을 이어받아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62호 / 2022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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