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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죽림사, ‘다문화 글로벌 송년축제’ 개최

  • 교계
  • 입력 2022.12.26 14:42
  • 수정 2022.12.26 14:44
  • 호수 1663
  • 댓글 0

12월 23일 영천 죽림사에서

국제희망가족다문화정책연구원(이사장 청향지)이 주관하고 영천 죽림사(주지 선지 스님)가 주최한 제3회 전국국제희망가족다문화 송년 글로벌 축제가 12월23일 영천 죽림사 경내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족에 대한 인식변화와 지역주민 간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다 함께 만드는 글로벌세상 아름답게 꾸미자’라는 주제로 제1부 식전행사, 국민의례, 이태원참사 다문화 이주민가족 추모, 대회사 및 환영사, 축하공연이 제2부는 표창장 전달과 기념촬영으로 진행했다.

청향지 국제희망가족다문화정책연구원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이 다문화 가족들을 잘 포용한다면 더 많은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각도로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도록 하면서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외빈 인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제10교구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의 환영사를 대독한 은해사 교무국장 용운 스님은 “지구촌의 모든 사람이 서로 협력하고 이해함으로서 모든 민족이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야 한다”며 “오늘의 축제가 우리 주변의 다문화 가족을 이해하고, 우리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권성동, 김상훈 국민의힘 국회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영천 죽림사 주지 선지 스님은 “역경을 이기면 그것은 필히 내가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청향지이사장님을 부처님 품으로 따뜻하게 보듬고자 이자리를 마련하게됐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서로의 존재감과 자존감을 확립해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문화 송년글로벌 축제는 2019년 12월 7일 제1회 대구경북송년글로벌축제를 이어 2020년 서울글로벌축제를, 올해 제3회로 영천에서 진행됐다. 국제희망가족다문화정책연구원은 한국어능력시험 지도와 이주민 여성한국귀화를 도와주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치, 역사, 법률 강의 및 다문화가족 2세대 교육, 다문화가족 남편 교육, 다문화가족 법률상담 및 심리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1663호 / 2022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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