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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봉녕사, 승가대·승가대학원·연구과정 합동 졸업식

  • 교계
  • 입력 2023.01.03 15:54
  • 호수 1664
  • 댓글 0

1월3일, 사부대중 200여명 동참 축하
졸업생에 ‘거울’ 선물로 ‘회광반조’ 당부

비구니 교육도량 수원 봉녕사(주지 진상 스님)가 1월3일 대적광전에서 봉녕사승가대학 제49회 졸업식과 금강율학승가대학원 제21회 전문과정·제8회 연구과정 졸업식을 함께 봉행했다. 주지 진상 스님을 비롯해 석좌교수 도혜, 금강율학승가대학원장 적연, 봉녕사승가대학장 의천, 선재사찰음식연구소장 선재, 봉녕사승가대학 동문회장 반공 스님과 보광 봉녕사신도회장, 백도수 봉녕사 금강율학승가대학원 교수 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졸업한 학인은 49회 승가대학 졸업생 8명, 21회 전문과정 졸업생 5명, 8회 연구과정 졸업생 2명이다. 졸업생들은 그동안 봉녕사에서 갈고 닦은 배움의 결실인 졸업논문을 불전에 봉안했다.

이어 봉녕사승가대학장 의천 스님과 금강율학승가대학원장 적연 스님이 졸업생들에게 졸업증서와 함께 ‘거울’을 선물로 전달했다. 거울은 생전의 세주당 묘엄 스님이 졸업생들에게 선물한 데서 유래한 전통이다. ‘그동안 배운 부처님 가르침을 거울삼아 이 자리를 떠나 다른 어느 곳에서 수행하더라도 항상 자신의 마음을 비추어 보라’는 당부가 담겨있다. 특히 승가대학 졸업생 8명은 재학 기간 동안 원허지운 스님과 적연 스님으로부터 불교행다례 명상과 차명상 코칭을 배우고,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으로부터 전통사찰음식 이론과 실습 강의를 받아 불교다례 자격증과 차명상코칭 지도사 1·2급 자격증, 사찰음식 지도자 1급 자격증을 함께 취득했다.

졸업증서를 받은 스님들은 주지스님을 비롯해 학장스님과 교수사스님 등 사중스님들에게 꽃다발과 삼배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석좌교수 도혜 스님은 축사를 통해 “모두에게 인생은 한 번뿐인 여정”이라며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근본 목적이 무엇이며 내가 지금 하는 모든 행동들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한시도 잊지 말고 정진하며 살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승가대학장 의천 스님은 “자리이타 정신으로 항상 자기 자신을 성찰하며 수행 정진해야 할 것”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졸업을 축하했다.

승가대학원장 적연 스님은 “부처님께서는 하기 싫은 일이라도 배척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이라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것이 수행자라고 가르치셨다”며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 만큼 이곳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일을 하는 수행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지 진상 스님은 “여러분은 출가수행자라는 배를 힘들게 만들었고 그간 잘 다듬고 익혀서 이제 첫 항해를 앞두고 있다”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 대열반에 이르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축원했다.

졸업식에서는 승가대학 여현, 승가대학원 전문과정 선아, 연구과정 혜오 스님이 우수학인에게 수여되는 조계종교육원장상을 수상했다. 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주지스님 표창장은 승가대학 덕경, 승가대학원 전문과정 인법, 연구과정 정보 스님에게 수여됐다.

또 졸업 후 일반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는 총 7명의 졸업생 스님들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세주장학금이 수여됐다. 승가대학 총동문회인 선우회와 승가대학원 총동문회 비나야회에서도 졸업생들에게 선물을 전달했다.

수원=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64호 / 2023년 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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