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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화가 김영만 ‘고향 가는 길’ 개인전

  • 문화
  • 입력 2023.01.03 18:18
  • 호수 1664
  • 댓글 0

서울 나무아트갤러리, 1월4~10일
메타버스 공간서 작품 세계 소개

판화가 김영만 작가가 ‘on my way home_고향 가는 길’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1월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인사동 나무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김 작가가 40여년간 일궈낸 작품 세계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옮겨 기존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소개한다. 그는 행복 기억들이 어우러진 고향 땅에서 자연을 벗삼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on my way home_고향 가는 길’에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주로 작업했던 목판화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공간에 펼친다.

‘청정심연’, 38×52cm, 종이에 목판, 1995년.
‘청정심연’, 38×52cm, 종이에 목판, 1995년.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지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담담한 위로와 안부를 전한다. 작품 속 풍경들은 군더더기 없는 담백함과 버무려져 고향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향수를 이야기한다. 거친 목판을 다듬어 색을 입히고 그것을 하얀 종이 위에 찍어내는 묵묵한 행위들이 관람객의 각양각색의 생각들과 만나 변화무쌍하게 변화한다.

김진한 미술평론가는 “김영만의 판화는 전통적이고 원초적 형식에 기초한다. 작가가 지향하는 통일의 세계, 이웃과 민중이 하나 되는 미륵의 세계, 그 소담함이 어울리는 생명의 세계를 의미한다”며 “정서와 바람이 교직하는 형상과 칼맛의 연속되는 쪽과 쪽의 편집은 어떤 화장도 하지 않은 목판화의 원초적인 매력”이라고 소개했다.

김영만 작가는 1월4일 오후 7시 개막을 기념한 시연의 자리를 갖는다.

한편 김영만 작가는 조선대 대학원 순수미술학과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했다. 광주미술 어제와 오늘, 통일마중물, 촛불혁명과 평화의 창전, 오월전 ‘바람의 길’ 등 개인전 및 단체전을 가졌다. ‘고향 가는 길 목판화’ 등을 펴내기도 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64호 / 2023년 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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