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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제20대 총장에 윤재웅 교수 선임

  • 교계
  • 입력 2023.01.05 16:14
  • 수정 2023.01.06 17:53
  • 호수 1664
  • 댓글 6

이사회, 1월5일 347차 회의서 만장일치로
“건학이념 중심 교육·연구 경쟁력 재정립”

윤재웅 동국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동국대 제20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는 1월5일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47회 이사회를 열어 윤재웅 교수의 동국대 제20대 총장 선임을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동국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윤성이, 윤재웅, 임중연 교수를 대상으로 소견발표의 시간을 갖고, 만장일치로 윤재웅 교수를 신임 총장에 선임했다.

동국대 제20대 총장에 당선된 윤재웅 교수는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사범대학 교수로 부임해 전략홍보실장, 사범대학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다르마칼리지 학장으로 역할해 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영광스럽고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또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동국의 구성원들과 토론하고 논의해 세계에서 가장 특성화된 대학,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의 모델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1979년 만해 스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백일장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장원해 동국대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올해는 동국대와 인연을 맺은 지 45년이 되는 해로 부처님의 전법 기간과도 같아 이 또한 인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각원 주련에 쓰여진 ‘동국상방대광명(東國常放大光明)’을 가슴에 새기고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학생 때부터 정각원에 걸린 주련들 가운데 유독 ‘동국상방대광명’이 가슴에 와닿았고, 그 말처럼 동국대가 맑은 빛이 언제나 뿜어져 나오는 대학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훗날 이 글이 서산대사의 말씀임을 배웠고, 최근 부처님 세계와 관련한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상방대광명’이 실제로 부처님께 일어났던 현상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윤재웅 당선인은 “동국대를 하나의 법신불로 생각하고 건학이념을 핵심가치로 상방대광명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재정립해 나가겠다”며 “가장 좋은 교육의 상태, 가장 좋은 연구의 상태, 가장 좋은 사회기여의 상태, 상방대광명의 상태를 교육과 학문의 전반적인 영역에 적용해 동국의 특화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사장 성우 스님은 “올해 동국대는 신임 총장과 함께 많은 부분에서 새롭게 거듭날 인연을 맞이하게 됐다”며 “제20대 총장에 당선되신 것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면서 동국대가 글로벌 명문사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64호 / 2023년 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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