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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 스님, 제13대 국제포교사회장 취임…“해외포교 활성화” 다짐

  • 사람들
  • 입력 2023.01.09 15:54
  • 수정 2023.01.09 16:35
  • 호수 1665
  • 댓글 1

1월7일, 국제회의실서 취임식…단체 창립 후 첫 스님회장
미주지역서 활동…수석부회장 2명 임명·참여형 법회 운영

고창 마하사 주지 정혜 스님이 국제포교사회 제 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특히 정혜 스님은 1998년 국제포교사 창립 후 첫 스님 회장으로 선출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제포교사회(회장 정혜 스님)은 1월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제 13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국제포교사회는 이날 정혜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스님의 임기는 2023년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다. 앞서 국제포교사회는 지난해 12월3일 임시총회를 열고 13대 회장에 고창 마하사 주지 정혜 스님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첫 회장 스님으로 선출된 정혜 스님은 “국제포교사회 창립 이래 회장단과 모든 회원들이 쌓아온 업적을 계승해 더욱 발전하는 단체로 만들겠다”며 “부처님 한 분이 성불해 불교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듯이 국제포교사 한 사람의 노력이 온 세계 사람을 발심시킬 수 있다는 원력으로 매순간 포교에 헌신하고 정진하자”고 각오를 다졌다.

정혜 스님은 국제포교 원력은 1990년대부터 시작됐다. 성철 스님의 상좌였던 원명 스님이 인도네시아, 싱가폴 등지에서 포교하는 모습을 보고 ‘작은 도움이라도 보태야겠다’라며 발심한 것. 불모지에서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국제포교사에 도전, 1998년 국제포교사 3기로 품수받았다. 이후 2002년부터 미주지역 포교 활동에 나섰다. 미국·캐나다에 한국사찰 ‘정혜사’를 세우고 주지소임을 맡아 불자를 양성하며 한국불교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했다.

국제포교사로서, 사찰 주지로서 10여년간 국제 포교활동을 이어온 정혜 스님은 해외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재임기간 동안 국제포교사회 조직 강화와 해외포교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었다. 우선 현재 회장-부회장 체계를 회장-수석부회장-부회장으로 체제로 전환한다. 국내와 국외 수석부회장 각 1명씩 임명,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호남제주지부와 해외지부를 신설재 조직을 확대하고 국내외 포교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국제포교사회 교육부 내 위원회를 설치, 양성과정을 전문화하고 교육과정에 필요한 교재 등을 체계적으로 개발, 일관성 있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정혜 스님은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국제포교사들의 역할이 매우 커졌다. 실력과 능력을 겸비한 국제포교사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자연스레 국내 외국인 포교도 활성화 될 것이며, 해외 지부를 통한 포교도 활기를 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이 직접 법문에 참여하는 참여형 법회도 운영한다. 현재 외부 스님·인사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 국제포교사들의 전법·스피치 능력 향상을 위해 국제포교사들의 3분 법문 영상을 추가하기로 했다. 정혜 스님은 “국제포교사들은 각자가 3분 동영상을 촬영해 이를 유튜브에 올려 전 세계에 한국불교와 간화선 명상을 알리고자 한다”며 “긴 영상은 눈길이 안가듯 틱톡처럼 짧은 영상을 제작,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혜 스님은 “템플스테이를 찾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템플스테이를 운영 중인 교구본사와 소통해 국제포교사들이 각 사찰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13대 국제포교사회장으로 취임한 정혜 스님은 현재 고창 마하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으며 동시에 전국비구니회 전북지부회장, 사단법인 동련 전북지부회장, 고창경찰서 경승을 맡아 전북지역 포교에 앞장서고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65호 / 2023년 1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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