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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설 앞두고 지역 주민 ‧단체 ‧군법당에 총1억5000만원 자비나눔

  • 교계
  • 입력 2023.01.17 16:11
  • 수정 2023.01.17 16:50
  • 호수 1666
  • 댓글 0

1월17일, 양양군에 성금품 전달
환경미화원‧의용소방대 등 지원
호국백운사 ‧무궁화장학회 후원도

관음성지 양양 낙산사(주지 청현 스님)가 계묘년 설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비롯해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기관들과 불자 마을 등을 대상으로 자비나눔을 펼쳤다.

낙산사는 1월17일 오전 양양군청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설맞이를 돕기위한 과일과 김, 성금 등과 단체 및 기관 후원금을 전달했다. 낙산사가 전달한 후원금품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의용소방대, 환경미화원, 불자마을 등에 전달된다.

전달식에는 낙산사 주지 청현 스님을 비롯해 부주지 법인, 무산문도회 문장 일원, 무산문도회 상임고문 득우, 총무국장 대현, 기획실장 보운, 연수원장 선일 스님 등 낙산사 소임자와 무산문도회 스님들이 참석했다. 김진하 양양군수, 정연수 대한적십자사 양양지구협의회장, 최종한 양양군사회복지협의회장, 김완식 양양군의용소방대장, 이은섭 양양군자율방범대장, 김옥매 양양군새마을부녀회장도 참석해 낙산사의 자비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낙산사는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후원금 3000만원, 5개 단체에 후원금 2500만원을 비롯해 과일, 김세트, 컵라면, 햇반, 커피, 텀블러 등의 후원금품을 전달하며,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양양군의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낙산사 주지 청현 스님은 “설악무산대종사님은 이웃이 아플 때 함께 아파하지 않는다면 수행자가 아니라는 가르침을 주셨다”며 “설악무산대종사님의 유지를 받들어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고 모두가 어우러져 함께 행복한 지역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이번 나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스님은 특히 “조계종 3교구본사 신흥사를 비롯해 낙산사와 백담사 등 교구 내 모든 사찰들은 언제나 주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쁨을 나누는 도량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과 기관, 단체를 꾸준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낙산사는 양양군민들의 자랑이며 지역의 자부심”이라며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가장 먼저 지역주민들을 보살피기 위해 나눔의 손길을 펼치는 낙산사가 있어 양양군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주지 청현 스님을 비롯해 관계자들은 낙산사 송월요로 자리를 옮겨 최근 군법당 불사를 진행하고 있는 육군 제56보병사단 호국백운사 주지 도원 스님에게 불사금 1000만원, 속초경찰서 직원 자녀장학회인 무궁화장학회(회장 김기언)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호국백운사는 가건물로 지어진 법당이 노후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로 철거된 후 최근 법당 신축불사를 추진, 오는 3월 낙성을 앞두고 있다. 현재 내부장엄과 비품 준비 등을 진행하고 있는 호국백운사 주지 도원 스님은 “새로운 법당이 낙성되면 군장병들이 보다 장엄한 법당에서 법회를 봉행하며 신심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낙산사의 후원금으로 법당 신축불사를 여법하게 회향하겠다”고 말했다.

양양=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66호 / 2023년 1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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