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대지진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담아 복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조계종 총무원을 대표해 기획실장 성화, 사회부장 범종,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21월11일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에게 복구 지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앞선 2월10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아직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많은 분들이 조속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깊은 슬픔과 상실감을 겪고 있을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애도를 표하고 재난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신속한 복구 피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불자들의 마음을 모아 성금을 전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획실장 성화 스님은 “지진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튀르키예 국민들이 일상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에 무랏 타메르(Murat Tamer) 주한 튀르키예 대사는 “어려운 시기에 직접 대사관을 방문하고 마음을 전달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튀르키예와 한국은 형제같은 관계로 함께 이 어려움을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성화 스님은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대신해 조문록에 ‘튀르키예 국민들의 마음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시어 지진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지진으로 희생된 영가의 왕생극락을 발원한다’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69호 / 2023년 2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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