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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미타정사,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1,146만원 전달

  • 교계
  • 입력 2023.02.26 01:51
  • 수정 2023.02.26 22:44
  • 호수 1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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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4일, 경남 양산 소주동 행정복지센터 통해
SNS로 전국서 1089명 십시일반…저금통 후원 더해
36회차 방생 법회도 봉행, 자비의 쌀도 전달 예정

나눔도량 양산 미타정사가 SNS를 통해 십시일반 모금한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1,146만원을 전달하며 재해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현장의 빠른 복구를 기원했다.

미타정사(회주 도암, 주지 여해 스님)는 2월24일 경내 앞마당에서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날 미타정사는 사찰이 위치한 행정구역인 경남 양산 소주동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성금 1,146만원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미타정사 회주 도암, 주지 여해 스님을 비롯해 정유경 소주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김덕환 미타정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들이 동참했다. 특히 이날 전달된 지진피해 성금은 미타정사의 SNS를 통해 전국에서 1089명이 1만 원씩 후원한 보시금에 저금통 보시금 등을 더해 마련한 기금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미타정사 회주 도암 스님은 “그동안 꾸준히 SNS를 통해 기도와 후원의 자발적 실천을 제안해 온 미타정사는 이번 튀르키예 지진피해 소식을 듣고 곧바로 SNS를 통해 한 사람당 1만 원 동참을 제안했다”며 “총 1089명의 후원자님이 마음을 모아주셨고 마침 사찰에 들어온 저금통 보시금 등을 더해 이 성금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주지 여해 스님도 “짧은 모금 기간이었지만 많은 분께서 정성을 모아주신 덕분에 음력5일 자비의 방생법회일을 맞아 성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우리 지역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튀르키예를 도울 수 있어 더욱 뜻깊다”고 전했다. 

정유경 소주동 행정복지센터 동장 역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에 앞장서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에는 국적을 초월해 정성으로 모은 성금을 우리 지역을 통해 튀르키예 지진피해 지원금으로 기부하신 데 깊이 감사드리며 신속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타정사 사부대중은 튀르키예 지진피해 성금 전달식에 이어 부산 기장군 일광면 바닷가로 이동해 ‘제36차 자비의 방생법회’를 봉행했다. 미타정사는 온라인 후원금을 모아 매월 음력5일 마다 방생 법회를 봉행하며 자비 나눔을 지속해 왔다.

이어 오는 3월에는 자비의 쌀 전달식도 마련한다. 미타정사는 지난해 10월 개원 기념 자비의 쌀 보시를 실천한 데 이어 오는 3월22일에도 음력 초하루 기도비를 모아 제2차 자비의 쌀 전달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방생 법회 보시금의 일부를 적립, 해외 나눔도 실천한다. 지난 1월 인도 보드가야 불가촉천민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 가정마다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식재료 키트를 보시했으며 향후 해외 오지 마을을 찾아 약품 보시도 전개할 예정이다. 

김덕환 미타정사 신도회장은 “온라인 자비의 방생에는 현재 매월 2000명 이상이 동참한다”며 “나눔의 온정을 모으고 모아서 더 큰 자비행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1호 / 2023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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