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협력기구 더프라미스를 이끌 새 수장으로 서울 연화사 주지 묘장 스님이 선출됐다.
더프라미스는 2월24일 헤이그라운두 서울숲점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열고 3대 이사장으로 묘장 스님을 선출했다.
묘장 스님은 “법등 큰스님과 법보 큰스님께서 닦아주신 국제구호와 국제연대의 길이 더 넓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님은 현재 튀르키예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호단을 언급하며 “최근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더프라미스도 현지에 실무자를 파견해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며 “부처님 탄생게 속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 즉 세상이 모두 고통받고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는 부처님 자비정신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국제구호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진 피해로 인한 현장의 변수가 많다. 많은 후원자들과 합동지원단체들 덕분에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피해 지역 보구를 위한 중·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끝까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프라미스는 2월7일부터 헬프시리아와 시리하 현지 NGO인 화이트헬멧과 협력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모금전개를 통해 긴급구호에 대응하고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1호 / 2023년 3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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