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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로 그려낸 불립문자의 세계

  • 교계
  • 입력 2023.02.27 14:07
  • 호수 1670
  • 댓글 0

이호신 화백, 3월2~8일
‘한글 뜻그림’ 전시회

그림과 글씨, 미술과 서예의 경계를 허물며 우리의 자연과 문화를 수묵과 채색으로 담아낸 ‘한글 뜻그림’을 선보이며 주목받은 이호신 화백의 작품전이 열린다. 3월2~8일 서울 인사동 백악미술관 전관에서 열리는 ‘한글사랑 한글 뜻그림’ 전시회는 그림이면서 서예이고 서예이면서 그림인 새로운 양식의 ‘한글 뜻그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한글이 지닌 조형성을 예술로 승화시키고 문자가 담고 있는 뜻을 시각으로 표현한 이호신 화백의 한글 뜻그림은 문자에 담았지만 문자만으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진의이자 불립문자의 세계를 꿰뚫어보는 작가의 안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기에 오랜 세월 화가로 다져진 그의 단단한 필봉에서 펼쳐지는 자유자재하고 직관적인 표현이 문자보다 더 선명의 문자의 의미를 보여준다. 

이승하 중앙대 교수는 이호신 화백의 한글 뜻그림에 대해 “한글은 글자 자체는 뜻이 없는 표음문자인데, 이 화백은 한글에 뜻을 새기기 시작했다”며 “글씨에 뜻을 넣고 얼을 넣고 생명을 넣는 작업을 하기 시작해 이제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이번 전시에 기대를 밝혔다. 

이호신 화백은 국내외에서 24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영국대영박물관,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경기도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주 핀란드 한국대사관, 주 탄자니아 한국대사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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