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회장 김용진)가 교수 불자들이 각자의 수행 방법과 체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신행수기집 ‘승속(僧俗)이 함께하는 불교 이야기(대양미디어)’를 발간했다.
책에는 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장인 김용진 생물교육과 교수를 비롯해 강영실, 손병욱, 윤정배, 이상호, 이정숙, 임규홍, 조구호, 최주홍 교수가 전공이 아닌 그동안 내면에 품어 온 불교 이야기가 담겼다.
이외에도 자비명상을 이끄는 고성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을 비롯해 신학대학을 나오고도 출가한 하동 약천사 주지 법안 스님, 교수불자회와 인연을 이어온 남해 관음선원 주지 일진 스님과 재연 스님, 정민 스님, 진여 스님의 출가 전후 수행기는 책의 가치를 한층 높인다. 박영재 서강대 물리학과 명예교수(선도회 지도법사)를 비롯한 지역 베테랑 불자들의 글도 실렸다.
김용진 교수는 “교수불자회 회원들은 비록 큰 깨달음에 이르지는 못했더라도 나름대로 수행 과정이나 수분각(隨分覺)에 도달하기까지의 체험담이 주변의 다른 불자들에게 소개된다면 발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불교 수행을 격려하고 인도하는데 큰 나침반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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