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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과 전법은 이 시대 불자의 사명”

  • 법보시
  • 입력 2023.02.27 15:09
  • 호수 1670
  • 댓글 0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

‘사진으로 읽는 근현대~’ 간행
언론사 소장 자료도 디지털화

“불교사를 바르게 기록하는 일과 더 많은 이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일은 이 시대 모든 불자들의 사명입니다.”

황순일 동국대 불교대학장이 법보신문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했다. 교도소나 군법당, 병원법당 등 외부와의 왕래가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신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보시캠페인의 의미에 동감한 황 교수는 “법보신문을 전달 받은 이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취지를 전했다. 

황 교수는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가 2017년부터 진행한 ‘한국의 근대불교문화 사진 아카이브 구축 프로젝트’의 책임연구원으로 프로젝트를 이끌며 최근 ‘사진으로 읽는 근현대 한국불교 1, 2’를 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불교계에서 촬영된 사진들을 수집, 분류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연구재단의 토대연구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5년간 4만여 점의 사진을 수집한 황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한국불교사의 올바른 정립을 위한 기록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에 얽힌 사연과 내용 등을 기억하고 있는 스님과 관계자들이 대부분 고령으로 이분들이 세연을 접게 되면 우리 불교사의 중요한 순간들에 대해 다시는 확인 할 길이 없게 된다”고 안타까움을 밝히기도 했던 황 교수는 “사찰이나 문중, 단체와 개인 등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들을 디지털화하고 정보를 기록해 한국불교의 소중한 역사가 담겨 있는 사진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수집하기 위해 종단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문 역시 중요한 역사의 기록으로 여긴 황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법보신문을 비롯한 언론사 소장 사진 자료도 수집, 디지털화 시키기도 했다.

“신문은 한 시대의 중요한 순간들을 기록하는 가장 중요한 매체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한 황 교수는 “하지만 기록만 하고 전달되지 못한다면 불교는 역사 속 텍스트로만 남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불자들이 법보시캠페인에 동참해 불법을 전하는 실천행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교수는 현재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 후원자로도 활동하는 등 실천하는 불교를 통한 포교와 전법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70호 / 2023년 3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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