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청년회(회장 장정화, 이하 대불청)가 3월11~12일 조계종 제7교구본사 덕숭총림 수덕사 템플스테이관에서 1박2일간 상반기 임원연수를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 후 치러진 첫 대면 연수다.

이번 연수는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젊은 불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는 뜻을 모으는 자리로 진행됐다.

연수회에는 대불청 중앙임원과 전국지구 지회 임원 22명이 참가해 대불청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모색했다. 또 청년포교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한 전문가 특강과 특별법문 등도 진행됐다.

장정화 대불청 회장은 “불법을 제대로 알고 제대로 알려서 대한불교청년회원임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불자 점점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우리가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 스님은 “불교 청년 활동을 하는 분들은 우리 사회에서 굉장히 특별한 흐름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며 “종교적인 성향이 옅어지는 시대일수록 불교의 역할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불청은 올해 경주 마애불 세우기 불사 동참과 함께 종교편향 근절 활동, 제43회 전국 만해백일장 개최, 봉축연등회 참여, 전국불교청년대회 개최. 전통등 강습회, 폐사지 지킴이 활동. 사찰문화해설사양성, 2023 국제불교 청소년 교환 캠프 등을 펼칠 계획이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73호 / 2023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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