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초 보광사, 개산 400주년 맞아 ‘목조지장보살좌상’ 공개 특별전

  • 교계
  • 입력 2023.03.15 15:55
  • 수정 2023.03.15 15:58
  • 호수 1673
  • 댓글 0

3월14일, 속초시립박물관서 개막
150여명 동참…복장유물 함께 전시

속초 보광사(회주 석문 스님) 개산 400주년 기념 특별전이 3월14일 오전 11시 속초시립박물관에서 개막했다. ‘불상, 마음을 담다’를 주제로 막을 올린 특별전에서는 400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목조지장보살좌상(강원도유형문화제 제188호)과 복장유물 등이 전시됐다. 목조지장보살상은 보광사의 모태인 금강산 안양암에서 17세기경 조성돼 1937년 속초 보광사로 이운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속초시 승격 60주년 축하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는 이번 전시는 무료관람으로 4월23일까지 계속된다. 

보광사합창단의 찬불가로 막을 연 개막식은 보광사 회주 석문 스님의 인사말, 이병선 속초시장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최현식 법사 등 150여명이 동참했다.

석문 스님은 “400여년 만에 공개되는 지장보살좌상은 속초의 영혼과도 같다”며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이번 전시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라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신창섭 설악투데이 대표가 목조지장보살상의 시대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신 대표는 목조지장보살좌상이 대홍수를 피해 속초시로 이운된 역사를 설명하며 “실향민의 도시 속초에 옮겨 온 지장보살상은 예언자적, 구원자적 의미로 시민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심에서 지키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에서는 특별행사로 보광사 400주년 기념 위원인 이창수 법인권사회연구소 대표가 ‘불상, 마음을 담다’ 휘호를 쓰고 참석자 전원이 염원의 글을 담는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됐다. 휘호가 쓰여진 수 미터에 길이의 천에 시민들이 하나하나 적은 소망의 글은 보광사 400주년 공식 행사 가운데 하나인 ‘타임캡슐’에 봉안될 예정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73호 / 2023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