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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수사, 캄보디아 소재 위드아시아 드림나래센터 후원금 전달식 봉행

  • 교계
  • 입력 2023.03.23 02:56
  • 수정 2023.03.23 03:06
  • 호수 1674
  • 댓글 0

3월22일, 경내 대웅전
불자 기업인 이봉희 회장 1000만 원 보시
취약계층 어린이 10명 자매결연도

부산 문수사에서 국제구호 NGO 사단법인 위드아시아가 지원하는 캄보디아 드림(Dream)나래센터의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이 마련됐다.

문수사(주지 지원 스님)는 3월22일 경내 대웅전에서 ‘불기 2567년 음력 윤2월 초하루 법회 및 캄보디아 위드아시아 드림나래센터 후원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문수사 주지며 사단법인 위드아시아 이사장 지원 스님, 불자 기업인 이봉희 회장, 위드아시아 이사진 및 문수사 신도 등이 동참했다. 

특히 전달식에서는 문수사를 재적사찰로 신행 생활을 이어 온 불자기업인 이봉희 회장이 캄보디아 뿌레이끄랑 마을에 위치한 위드아시아 드림나래센터에 1000만 원을 기부하며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기원했다. 또 주변 지역의 조손,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어린이 10여 명(피치썸온, 본쓰레이타, 쎔베치카, 욘 썸포, 린쏘리나, 하쓰레이, 톤쓰레이밥, 눗쓰레이림,크몬사본, 롯낙)과 결연을 통해 이 어린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월 30여만 원씩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문수사 주지며 위드아시아 이사장 지원 스님은 “위드아시아는 캄보디아에서도 낙후된 지역에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캄보디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어린이들의 공부방을 지원하고 있다”며 “거사님의 선행 공덕이 봄의 꽃향기를 타고 국적을 초월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전해지도록 법인 차원에서도 더욱 적극적으로 국제 구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봉희 회장도 “위드아시아의 국제구호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사회의 더 많은 기업이 관심으로 후원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봉희 회장은 서울 소재 금융서비스 회사인 에프씨모기지(주)와 자동차플렛폼 회사 카방(주)을 운영하는 불자 기업인이다. 모친인 고(故) 고불심 보살 역시 문수사 지장회장을 맡아 평생 포교에 매진한 불자다. 평소 모친의 불심을 새기며 기부와 봉사 등 보살행을 이어 온 이 회장은 모친의 왕생극락을 발원하며 문수사 명부전 단청 불사를 단독 시주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위드아시아는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열악한 지역인 뿌레이벵주 깜뽕뜨로바익군 뿌레이뽀은면 뿌레이끄랑 마을에 지난 2013년 9월2일 ‘위드아시아 드림나래센터’를 개원해 현재까지 어린이 공부방 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공부방은 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과정 이수 교육 인정을 받아 학생 1000여 명이 인근 중학교로 진학하는 등 초등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드아시아는 ‘한마을 공동화장실 짓기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41곳의 해우소도 건립했다. 또 건기의 오염된 물을 인해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수인성 질환으로 배앓이를 하며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식수 제공을 위해 마을 공동우물 사업을 전개, 한 개의 우물당 10~1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공동우물 16개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미얀마에서는 양곤 외곽 세인야다나 사원에 ‘위드아시아 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하고 도서, 영상물 지원, 학용품 등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위드아시아는 지난 2002년 10월 북한 어린이들을 돕는 인도적인 지원으로 국제구호사업을 시작했다. 인도,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학교 및 공부방을 건립해왔으며 절대 빈곤 지역에 우물 설치, 지붕 개보수, 기초의약품 지원, 결연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으로 원폭2세 환우 쉼터 ‘합천평화의 집’ 지원,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74호 / 2023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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