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조계종 포교원장이자 양주 육지장사 주지 지원 스님이 지구촌 평화를 발원하며 싱글음원 ‘평화의 세계로’를 발매했다. 이번 음원은 남북 평화통일이 이루어지고, 나아가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싱글 ‘평화의 세계로’는 기존 찬불가와 달리 팝을 기반으로 한 발라드 장르의 잔잔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가수 황가람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더해져 곡에 담긴 진정성이 돋보인다. 남승호, 황가람씨가 작곡을. 지원 스님이 작사를 맡았으며, 세계평화대탑추진위원회가 총괄, 1년간의 작업을 거쳐 공개했다.

“탐욕과 전쟁들 어둠 속에 서로 미워하는 사람들 그 속에서 피어나는 꽃, 사랑 증오와 갈등이 세상을 덮어도 우리는 모두가 알고있어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따스한 봄날의 바람처럼 평화로 나아가자”

지원 스님이 작사를 맡은 ‘평화의 세계로’는 갈등과 대립없이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평화로운 세상, 전쟁 없는 세계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시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지원 스님은 “‘종교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고 일상 속에서 편하게들을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전 등 지구가 하루라도 평화로운 날이 없다. ‘평화의 세계로’가 첫 번째 발표한 곡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곡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영어, 일본어 버전으로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화의 세계로’는 멜론, 지니, 벅스,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감상 가능하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4호 / 2023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