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문화·법률·스포츠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자로 활동하고 불자들의 모임인 불교리더스포럼이 최초로 지역 단위 모임을 구성한다.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는 3월31일 오후 2시 남양주에 위치한 정약용도서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불교리더스 포럼(이하 25교구리더스포럼)’ 발대식을 갖는다.
불교리더스포럼은 각계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불자들이 한국불교 중흥과 더불어 부처님의 가르침이 살아 숨 쉬는 건강한 사회 건설에 기여 하고자 2012년 창립한 전법 원력 결사체다. 그동안 중앙 단위에서만 활동하던 불교리더스포럼에 지역 단위 모임이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대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25교구리더스포럼 대표를 맞게 된 김남명 봉선사 신도회장의 인사말로 진행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대독 이인정 중앙신도회 체육분과 공동대표), 원로회의 부의장 일면 스님,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 주광덕 남양주 시장,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 등이 25교구리더스포럼의 출범을 축하할 예정이다. 불교서적 기증식도 열린다.
김남명 25교구리더스포럼 대표는 “제25교구 불교리더스 포럼은 제25교구 본사 봉선사를 중심으로 경기도 북부 지역의 중심인 남양주에서 활동하는 수 많은 재가불자들로 결성된 전법 결사체가 되고자 한다”며 “25교구리더스포럼은 25교구 본말사의 임원이 아니더라도 포럼 취지에 공감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역 사회에 전하는 데 매진할 것”을 25교구리더스포럼의 첫 번째 과제로 제시한 김 대표는 “모든 생명의 이익과 안락을 위한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따라 남양주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데 포럼 발족의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신도화합, 지역사회 봉사, 전문가 초청 교육, 직능별 조직 결성 등을 통해 전법과 불교중흥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풀뿌리가 될 것을 천명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75호 / 2023년 4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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