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환경위원회가 환경부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건부허가와 관련한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
조계종 9기 환경위원회(위원장 묘장 스님, 이하 환경위)는 3월27일 환경위원장 묘장, 사회부장 범종 스님을 비롯한 환경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3차 회의를 개최했다.
환경위는 여러 해 동안 케이블카 관련 반대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으며, 사찰의 수행환경을 지키기 위해 환경 문제에 대한 명확한 보존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따라서 이날 환경부의 존재자체를 부정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표명해하기 위해 성명서를 채택, 4월 초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위는 봉화 각화사, 영동 반야사의 수행환경 침해 대응 현황,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2023년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사업계획, 환경정책 등 4개 안건을 보고받았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5호 / 2023년 4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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