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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을 만나는 첫 여행 ‘성지에서 띄우는 편지’

  • 출판
  • 입력 2023.04.05 19:53
  • 수정 2023.04.06 19:43
  • 호수 1676
  • 댓글 0

가자, 부처님 나라로
지용 스님 지음 / 도반HC / 125쪽 / 5000원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불연을 맺도록 이끌어주고 신심을 키우는 자양분이 될 부처님성지 이야기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도반HC가 출간한 ‘가자, 부처님 나라로’는 현직 군승이 군포교일선에서 장병들을 접하며 전법의 방편으로 삼을 만한 ‘책 한 권’을 고민한 결실이다.

‘가자, 부처님 나라로’는 네팔에 자리한 룸비니부터 전정각산, 보드가야, 녹야원, 우루벨라마을, 영취산, 기원정사, 상카시아, 바이샬리, 날라다사원, 쿠시나가르까지 부처님의 발자취가 서려있는 불교성지에 대한 소개를 담은 기행문이자 현장에서 띄우는 편지다. 편지라는 형식을 빌어 ‘법우’에게 이야기하듯 풀어낸 글 속에는 불교성지에 남겨진 메시지부터 불자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불교의 가르침들이 요약정리처럼 담겨있다. 불자가 아니라해도 석가모니부처님이란 어떤 분인가에 대한 이해를 통해 불교에 대한 관심과 부처님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다. 어려운 불교교리나 성지에 대한 학술적 이야기들을 가급적 배제하거나 쉽게 풀어 쓴 이유다.

“물론 성지순례 후 쓴 길이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전법에 도움이 될만한 책을 고민하며 집필했습니다. ‘법우’라는 이야기의 대상으로는 함께 성지순례를 가지 못했던 도반들을 상상했습니다. 성지순례를 다녀오면 신심이 증장되기 마련이죠. 불교를 처음 접한 초심불자나 비불자들이 신심을 키우고 불연을 맺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특히 불교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룸비니’ 부분을 꼭 읽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부처님을 신화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처님이야 말로 우리가 기억하고 존경할 만한 스승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 지용 스님은 상무대 무각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현역 군승 육군 중령이다. 군법당을 찾는 장병들의 손길이 비교적 쉽게 닿을 수있는 신문이나 책이 포교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당사자다. 이 책 또한 더 많은 장병들이 쉽게 ‘집어가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불교에 대해, 부처님에 대해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더 깊이 있고 다양한 내용을 담은 성지순례기행문이나 불교서적을 읽어보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

“요즘 군대는 핸드폰 사용이 가능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신문이나 책을 비치해 놓으면 장병들의 손길이 미치는 것도 여전합니다. 새로운 군부대 환경에 맞는 포교 전략의 개발도 중요하지만 부담없이 전해줄 수 있는 책자 등이 많아지는 것 또한 포교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도반HC가 매년 법보시 용도의 책을 출간하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달력 제작·판매의 수익금 일부를 투입해 판매가도 낮췄다. 법보시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에는 할인가로 제공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76호 / 2023년 4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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