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태효 스님)와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이 4월12일 인사동 일대에서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맞는 불교도 평화기원 2차 정진’을 개최했다. 평화정진은 통일로 나아가길 발원을 모으고, 6월 개최예정인 대법회 전 평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포교사단 포교사, 민추본 회원, 사노위 위원,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 및 집행부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2차 정진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동참을 이끌어내고자 점심시간에 진행됐으며, 대중들은 연등과 ‘남북의 대화와 협력을 촉구합니다’‘전쟁 아닌 평화, 대결 아닌 대화’ 등 플래카드 조계사를 시작으로 북인사마당, 인사동길, 종로 2차, 종각역 사거리, 안국역을 행진했다.

민추본은 “남북의 대결구도가 심화되고 한반도의 전쟁위기 또한 고조되고 있다. 정전협정 체결 70년을 맞아 불교계의 평화실천 활동을 확산하고, 사회적 역할을 제고하고자 한다”며 “남과 북이 대결이 아닌 대화의 장으로 다시 나와 70년 동안 거듭되고 있는 적대를 멈추고 평화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평화 정진과 더불어 민추본은 5월21일 연등회 전통문화마당에서 평화부스 운영, 6월 초 평화문화제 행사도 기획 중이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7호 / 2023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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