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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보광사, 수구암 요사채 ‘수선당’ 건립 낙성

  • 교계
  • 입력 2023.04.13 17:37
  • 호수 1677
  • 댓글 0

4월11일, 낙성법회 봉행
태국 왓포사원 후원으로

파주 지역 대표 천년고찰 보광사(주지 혜성 스님)가 4월11일 산내 암자 수구암의 요사채 ‘수선당’ 낙성법회를 봉행했다. 수선당 건립은 한국과 태국 불교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태국 왓포 사원에서 후원했다.

낙성법회에는 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 조실 월운 스님과 의정대종사를 비롯해 봉선사 주지 초격, 보광사 주지 혜성 스님과 왓포사원 주지 솜뎃 프라 마하티라찬 스님 등이 참석했다.

주지 혜성 스님은 “보광사 주지로 부임했을 당시 수구암 무량수전은 퇴색됐고 요사채는 비가 새는 상태였다”며 “보광사 도량 정비의 일환으로 수구암 요사채 재건을 계획하던 중 우연히 태국 왓포사원의 관계자들과 인연된 것이 오늘 이 자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수선당 재건축 불사는 태국 불교 승가의 최고 통치기구인 태국 승가최고위원회 위원이자 왓포사원 주지인 솜뎃 프라 마하티라찬 스님의 후원으로 추진됐다. 솜뎃 프라 마하티라찬 스님은 파주 보광사 수구암 중창 불사에 총 20억원의 기부예산을 책정했으며 현재까지 12억원을 집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4월 수선당 불사가 시작돼 재건축과 함께 진입로 포장, 주변 석축 보강, 무량수전 외부단청 등이 함께 진행됐다. 수선당은 전체면적 210m²에 전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형식으로 재건됐다.

혜성 스님은 “수선당이 스님들의 수행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후원한 태국 왓포사원과 주지 솜뎃 프라 마하티라찬 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한다”며 “수선당 낙성을 계기로, 한국과 태국의 불교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양국의 불교발전과 우정 및 상호 이해가 더욱 탄탄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낙성식에 참석한 솜뎃 프라 마하티라찬 스님은 “태국 승가 최고의 기구인 승가최고위원회는 모든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불교의 가르침과 교훈을 태국 이외의 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무한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는 대한불교조계종의 노력과도 일맥상통할 것”이라며 “한국과 태국의 상호협력관계가 유지 발전되기 위해 양국 각계각층의 의미 있는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현재 우리 사회가 당면한 폭력, 갈등, 재난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부처님의 보편적인 가르침이 인류애를 회복시키는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중생의 이익과 안녕을 위한 진정한 협력은 양국의 종교적인 영역을 넘어 문화, 사회, 경제적인 영역에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77호 / 2023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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