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라집이 번역한 한문본 ‘금강경’을 저본으로 다양한 판본을 참고해 문맥상·의미상 가장 적절한 한자와 어휘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정본 금강경’을 만들었다. 대강백 무비 스님과 조현춘 교수가 오랫동안 작업해오고 있는 ‘가사체 경전’ 작업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쉬우면서도 정확한 현대어로 전달하려는 번역 과정에서 싹튼 문제의식이 ‘정본 금강경’으로 재탄생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정확한 ‘한문 금강경’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무비 스님·조현춘 공역, 운주사, 1만2000원.
[1677호 / 2023년 4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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