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사장 주혜 스님)가 2024년도 달력에 사용될 불교 미술 및 사진 등 불교예술콘텐츠를 공모전에서 정혜윤 작가의 ‘관세음보살님’ 그림이 대상을 차지했다.
도반HC는 3월31일까지 진행한 공모전 심사결과 정혜윤 작가의 ‘관세음보살님’이 대상, 안홍범 사진작가의 ‘수행’이 금상, 김상규 작가의 ‘십우도’와 석보원 사진작가의 ‘인도’가 각각 은상, 순천 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의 그림 ‘연꽃’이 동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반HC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총 212명의 작가(사진 167명, 그림 45명)가 공모전에 지원했다. 특히 작품의 수준이 높아 수상작을 선정하는 데 고심을 많이 했다고 도반HC 측은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정혜윤 작가는 “33관음도에서 영감을 얻어 사계절을 담은 그림으로 작품을 구성했다”며 “진지하고 엄숙하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불교를 잘 모르는 사람도 불교에 친숙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관세음보살님을 표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상을 수상한 안홍범 작가도 “사찰에서 볼 수 있는 수행자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노력했다”며 “사진을 통해 ‘나’를 바로보는 작업들을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공모전을 주관한 ㈜도반HC 사장 주혜 스님은 “이번 공모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 어느 때보다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2024년 불교달력 역시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도반HC는 공모전 대상 수상자에게 400만원, 금상에 300만원, 은상에 200만원, 동상에 150만원, 입선 수상자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4월24일 오후 2시 조계사 ‘담소’에서 열린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78호 / 2023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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