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업지주회사 ㈜도반HC(대표이사 지현 스님)와 ㈜CJ제일제당(한국총괄 김상익)이 사찰음식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도반HC와 ㈜CJ제일제당은 4월18일 서울 조계사 3층 대회의실에서 사찰음식 공동상품 출시 및 판매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명절 음식에서 착안, 2022년 7월부터 국내 사찰음식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서울 진관사 스님들의 감리 아래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은 정통 사찰식 만두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6번의 감리 끝에 맛과 품질을 인정받은 사찰식 만두 개발을 완료해 5월1일 제품을 출시한다.
‘사찰식왕교자’는 온라인 승소몰(https://www.seungso.co.kr)과 승소 오프라인 매장, 전화로 구매가능하다. CJ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도록 연계도 추진 중에 있다.
도반HC와 제일제당은 건강과 사찰식 본연의 맛을 살린 무오신채 만두 개발을 필두로 라인업을 확대해 추후 사찰식 잡채, 콩고기, 잡곡밥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지현 스님(조계사 주지)은 “조계종과 CJ와의 협업으로 사찰음식이 전국민, 전세계로 퍼쳐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사찰에 전해내려오는 다양한 조리법이 많은 만큼 연구와 개발에 박차를 가하자”고 말했다.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총괄은 “비건음식 열풍이 불면서 사찰음식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협약으로 사찰음식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게돼 감사하다”며 “만두로 출발하지만 더 많은 식품을 발굴해 대중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78호 / 2023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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