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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덕종 ‘망향의동산 고혼천도 위령재’

  • 교계
  • 입력 2023.04.20 15:07
  • 수정 2023.04.20 19:05
  • 호수 1678
  • 댓글 0

4월15일 “육도윤회 끊고 극락세계 나아가길”

일제강점기 이역만리에서 고초를 겪다 세상을 떠난 영령들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성덕종(총무원장 도연 스님)은 4월15일 국립 천안 망향의동산에서 ‘제7회 망향의동산 고혼천도 위령재’를 봉행됐다. 대한불교종정협의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망향의동산 관리원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성덕종 총무원장 도연,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인경 스님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도연 스님은 “천도재에 동참한 모든 분들의 마음을 담아 모든 생명의 존귀함을 일깨워 부처님의 자비심과 지혜가 가득하길 기원한다”며 “반목과 대립이 사라지고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평화로운 불국토가 이 땅에 성취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자”고 말했다.

승가종 종정 월인 스님은 법어에서 “스님들의 염불소리로 길을 열어드리니 육도윤회를 끊고 삼계윤회를 멈춰 서방정토 극락세계로 나아가시라”며 “영가들의 고통을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부처님의 원력을 빌어 축원하니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정협의회 법휴 스님은 추모사에서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다 영면한 해외동포들과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극락왕생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봉 스님도 “오늘 천도재로 영령들이 극락왕생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덕종 비구니원장 정윤 스님은 발원문을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일은 꿈과 같고 환과 같으니 탐심을 버리고 아미타부처님의 대자대비 원력의 바다에 연꽃으로 화하여서 무생법인을 이루시길 기원한다”며 “남은 유족과 권속, 친지들이 원하는 일 다 이루어지도록 깨침의 언덕에 이끌어주길 서원한다”고 말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78호 / 2023년 4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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