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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관청산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 김해서 궐기대회 개최

  • 교계
  • 입력 2023.04.27 01:46
  • 호수 1679
  • 댓글 0

4월23일, 국립김해박물관 앞
“가야국 연표 바르게 복원해야”
17일 김해시청서 성명서 발표도

가야의 건국에 대한 기록을 우리의 역사서에 근거해 한국인의 시각으로 쓸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궐기대회가 김해에서 열렸다. 

식민사관청산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운영위원장 이용중, 이하 가야사 전국연대)는 4월23일 경남 김해시에 소재한 국립김해박물관 앞에서 ‘가락국(가야국) 역사 바로잡기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가야사 전국연대는 “2017년 문재인 정부는 ‘가야국 역사 바로 세우기’에 1조2천억 원 예산편성과 바른 가락국(가야국)사 복원을 지시했지만 가락국사는 일제 식민사관인 ‘임나’의 역사로 복원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까지 신청해 놓았다”며 “특히 문화재청이 발간한 ‘가야고분군 연구총서’ 1~7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내용’, ‘경상남도사’ ‘김해사’, 국립김해박물관을 비롯한 모든 박물관마다 가락국 역사는 일제 임나 역사로 도배돼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제 식민사관은 ‘임나’를 ‘가락국(가야국)’으로 왜곡하여 가락국이 마치 3세기 말에 성립한 것처럼 만들어 놓고 김수로왕과 허왕후 사화(史話)를 신화(神話)로 왜곡 복원하고 있다”며 “가락국의 역사를 똑바로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궐기대회에는 이용중 가야사 전국연대 운영위원장, 김성우 가락종친회 경남회장, 이완영 대한사랑 사무총장,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민홍철, 김정호 국회의원 등이 연대사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전 이사장 송산 스님, 고녕가야선양회 대표 지정 스님 등 스님들과 조계종 포교사단 경남지역단, 김해 지역 사찰 재가불자들도 참석해 궐기대회에 힘을 실었다. 

가야문화진흥원 이사장 도명 스님은 “우리의 역사서인 ‘삼국사기’, ‘삼국유사’에서는 분명히 서기42년 김수로왕의 ‘가락국’ 건국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1세기 허왕후와 장유화상을 통한 가야불교 도래는 현재 불교의 탄생지인 인도와 한국의 중요한 교류와 소통의 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더는 가야국의 역사가 일본 측의 임나일본부설로 왜곡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가야사 전국연대는 궐기대회에 앞서 4월17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식민사관 청산하여 가락국(가야국)史 복원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는 “△정부는 식민사관으로 뒤덮은 가락국(가야국)史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가야고분군 등재 신청을 철회하라 △국회는 진상조사단을 꾸려 가락국(가야국)史를 식민사관으로 복원한 사기 짓을 철저히 조사하라 △경남도와 김해시는 식민사관으로 기록된 경남도사와 김해시사를 폐기하라 △국립김해박물관과 경남도 모든 박물관에 식민사관으로 기록된 것을 당장 고쳐 올바른 가락국(가야국)史를 기록 전시하라”고 요구했다.

식민사관청산 가야사바로잡기 전국연대에 동참하는 단체는 다음과 같다. 가락종친회, 가락사바로세우기 가락종친회 비상대책위원회, 가야사바로잡기 부산연대·경남연대·창원연대, 김해시불교사암연합회, 가야문화진흥원, 역사바로세우기 불교연대, 전라도오천년사바로잡기 500만 전라도민연대, (사)대한사랑 영남지역본부·창원본부·김해지부·양산지부, 경남참교육동지회, 한국작가회의 경남지부, 고녕가야선양회, 금강사, 어린이책시민연대경남, 열신사회 희망연대, 광주 바른역사시민연대, 하가람역사문화연구소, (사)미래로가는 바른역사협의회 등이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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