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축총림 통도사, 불기 2567년 보살계 수계산림 회향

  • 교계
  • 입력 2023.04.27 02:05
  • 수정 2023.04.27 02:06
  • 호수 1679
  • 댓글 1

4월24~26일 금강계단…지계 서원
율주 덕문 스님 전계대화상 첫 법석
통도사 재적 학인 스님 장학금 전달
35회 비롯 25·20·15·10회 수계자 축하

영축총림 통도사가 불기 2567년 계묘년 보살계 수계산림을 회향하며 지계 실천과 정진의 장을 열었다.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4월24~26일 경내 금강계단에서 ‘불기 2567년 계묘년 영축총림 통도사 금강계단 보살계 수계산림’을 봉행했다. 특히 이번 법석은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덕문 스님이 전계대화상을 맡아 진행된 첫 수계산림이었다. 삼화상의 갈마아사리는 전 통도사 강주 현진, 교수아사리는 통도사 강주 인해 스님이 나란히 맡았다. 칠증사인 존증아사리는 천진, 우진, 증도, 심산, 종현, 도암, 영산 스님이 각각 맡아 계단을 증명했다. 

24일 불공, 입재식과 설계(說戒), 25일 불공 및 설계에 이어 4월26일 회향식은 불자들이 수계를 상징하는 오조가사를 수한 가운데 봉행됐다. 불공에 이어 대종5타, 개식, 예경삼보, 거향찬에 이어 삼사칠증사 등단, 종정 성파 대종사 격려사, 법사 스님 삼배예, 영축총림 장학금 수여, 보살계 성만패 및 메달 증정, 계첩 수여, 주지 스님 인사말, 수계의식, 연비, 사리탑돌이, 회향게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법석에서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지난해 말 혜남 스님에 이어 제2대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를 맡은 덕문 스님과 신임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을 대중 앞에 직접 소개하며 보살계 수계산림에 동참한 사부대중을 격려했다.

성파 대종사는 격려사에서 “개산조 자장율사로부터 계율 정신을 이어 오랜 세월 수많은 대중이 계를 받는 전통을 이어온 통도사의 보살계 수계산림은 올해 전계대화상 스님을 새롭게 모셨고 최근 신임 주지 스님도 오셔서 어느 때보다 새로움이 가득한 법석”이라며 “전통의 가치 속에서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출발하는 이 법석이 여러분 모두에게 새로운 발심과 변함없는 정진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도 “거룩한 법석을 증명하듯 봄비가 말끔하게 도량을 씻어 청정한 날씨 속에서 회향식을 맞이하게 되었다”며 “과학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불교의 정신문화가 지닌 가치를 더 간절하게 받아들이며 완전한 행복을 향한 수행의 여정에 모두 함께 나아 가자”고 발원했다.

올해 영축총림 장학금은 통도사 소속 스님 중 박사과정 3명, 석사과정 7명, 학사과정 6명, 승가대학원 및 율원 학림 14명, 승가대학 4명 등 총 34명에게 29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전달식에서는 영축율학승가대학원 무상 스님, 통도사 승가대학 혜철 스님이 대표로 수상했다.

통도사 보살계 수계산림의 꽃으로 불리는 보살계 성만패 및 메달 수여식에서는 올해 세수 91세의 법운영 심말연 불자가 35회 수계 성만패를 받았다. 또 여래장 박부연 불자는 25회 수계를 성만패를 받았다. 20회 수계자는 장금자, 한순분, 김말순, 손문숙, 김정욱 불자 등 5명이 기념 메달을 받았다. 15회 수계자는 11명, 10회 수계자는 14명으로 이번 보살계 수계산림에서는 총 32명에게 성만패와 메달이 전달됐다.

35회 성만패를 받은 심말연 불자는 “매년 통도사 보살계와 화엄산림에는 항상 동참한다는 서원을 지니고 참여해 온 것이 어느덧 보살계 35회가 되었다니 감회가 새롭고 감사함이 충만하다”며 “매일 새벽 기도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늘 기쁘고 무엇보다 수계산림 기간에는 채식과 보시를 실천하며 주위에 회향하는 삶을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통도사는 5월1일 양산운동장 옆 양산대종 앞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한다. 통도사 경내 점등식은 5월14일 오후7시20분, 무풍한송로 제등행렬은 5월20일 오후7시30분 진행된다. 5월27일 봉축법요식은 오전10시 불공, 11시 법요식, 오후1시 보궁 헌다례, 오후2시30분 봉축음악회로 이어진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9호 / 2023년 5월 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