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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파라미타, 코로나 3년 털어내고 재도약 신호탄 쏘아올렸다

  • 교계
  • 입력 2023.04.29 14:27
  • 수정 2023.04.29 19:56
  • 호수 1680
  • 댓글 1

4월29일, 양양군실내체육관서 발대식·운동회
학생 임원 선출…낙산사, 장학금·후원금 전달
청소년·스님·지도자·지역대표 등 400여명 동참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선일 스님, 이하 강원파라미타)가 4월29일 양양군실내체육관에서 ‘2023년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 발대식 및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하고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강원도 내 학생회원과 스님, 지도자, 지역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발대식에서 학생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강원파라미타 회원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사회발전에도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됐던 지난 3년간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날 발대식을 계기로 문화재지킴이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대외활동으로 강원지역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는 최강의 청소년 단체가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낙산사를 비롯해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양양군의회 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도 청소년들의 힘찬 새출발 선언을 응원했다.

법고시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1부 발대식, 2부 임원진 선출, 3부 한마음운동회 & 비보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일 스님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다시 모인 감사하고 소중한 날”이라며 “강원파라미타가 펼치는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우리 문화의 숭고함과 소중함을 인식하는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선일 스님은 “강원파라미타는 지금까지 이어왔던 문화재지킴이 활동과 함께 문화와 예술 분야로 활동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며 “강원파라미타 청소년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오늘 이 축제를 마음껏 즐겨주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강원지역 15개 중·고등학교는 사천왕의 이름에서 따온 증장·다문·지국·광목천왕으로 팀을 구성해 각각 강원지역 문화재를 지키는 사천왕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일 스님.
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선일 스님.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장 지현 스님도 사무총장 문종 스님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우리 청소년들은 미래 100년의 희망이자 꿈나무”라며 “청소년기에 파라미타활동을 한 여러분들의 경험이 밝고 희망찬 미래를 가꾸어 가는 소중한 자산이 되고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낙산사 주지 청현, 부주지 법인, 기획실장 보운 스님과 이규형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세만 양양군의회 의장, 박상민 양양문화원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낙산사 주지 청현 스님은 격려사를 통해 “청소년 여러분 모두는 귀하고 훌륭한 사람이며 여러분 앞에서 격려의 말을 하게 된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오늘 하루 태양같이 빛나는 모습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이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낙산사 주지 청현 스님.
낙산사 주지 청현 스님.

강원파라미타 청소년들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파라미타 선서를 낭독하며 불교와 우리사회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로 성장할 것을 다짐했다.

발대식에 이어 강원파라미타 학생임원진 선거가 진행됐다. 강원파라마타 학생회장에 3명이 입후보한 가운데 양양고 2학년 김준성 학생이 회장으로 선출됐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강원파라미타 활동을 해 온 김준성 학생은 “불교동아리 활동이 얼마나 즐겁고 활기찬지, 학생들도 잘 모르고 선생님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강원지역 사찰 스님들과 학교 선생님들이 강원파라미타를 알릴 수 있는 홍보 활동을 더 많이 펼쳐 주기 바란다”고 희망을 밝혔다. “강원지역에 흩어져 있는 각 학교 파라미타 회원들이 강원파라미타라는 이름으로 함께 활동하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 김준성 학생회장은 “오는 가을 열리는 나란다축제에서 강원파라미타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강원파라마타 학생회장으로 선출된양양고 2학년 김준성 학생.
강원파라마타 학생회장으로 선출된양양고 2학년 김준성 학생.

강원파라미타는 이날 선출된 학생 임원진들과 지도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낙산사도 강원지역 대학 대불련 임원들에게 장학금과 후원금을 전달하며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강원파라미타 청소년들은 이날 오후 한마음 운동회와 비보이 공연 시간을 갖고 그동안 갈고 닦은 장기와 실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이날 학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노트북, 스마트워치, 자전거, 핸드폰, 이어버드, 무선충전시계, 상품권 등이 경품으로 전달됐다.

양양=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80호 / 2023년 5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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