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가 제22교구본사 해남 대흥사 주지후보로 단독출마한 법상 스님에 대해 “자격에 이상 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법상 스님은 대흥사 주지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선관위는 5월9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94차 회의를 열어 대흥사 주지후보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이같이 확정했다. 법상 스님은 5월12일 산중총회에서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주지후보로 선출된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는 대흥사 주지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 구성원도 비구 67명, 비구니 14명의 81명으로 확정했다.
법상 스님은 은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3년 송광사에서 보성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2019년 종덕 법계를 품수했다. 조계종 총무원 호법부 상임감찰, 호법과장, 포교원 신도국장, 무안 법천사 주지, 대구 안일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