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가 경주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바로 모시기 위한 ‘천년을 세우다’ 불사에 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자광 대종사는 5월11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아 총무원장 진우 스님에게 “열암곡 부처님 바로 모시기 불사에 사용해 달라”면서 기금을 전달했다.
자광 대종사는 “열암곡 부처님을 반드시 세워 신앙 대상으로 영원히 존치시켜야 한다”며 “총무원장 스님은 추진력도 있고, 원력이 강해 반드시 해내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열암곡 부처님 이외에도 경주 남산에는 쓰러지거나 파손된 부처님이 다수 있다”며 “경주 남산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원로의장 대종사님께서 동참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스님께서 이렇게 성원해 주시니 ‘천년을 세우다’ 불사가 원만히 회향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민병덕 동국대 이사(반야사 신도회장)가 동행했으며, 미래본부 사무총장 성원 스님이 배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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