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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작가 6인의 개성 넘치는 ‘불교예술’ 전시

  • 문화
  • 입력 2023.05.11 19:46
  • 호수 1681
  • 댓글 0

마인드디자인,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 展
5월17~29일, 서울 누하동259서 20여점 전시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6명의 청년작가가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을 담아 자유롭게 표현한 불교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마인드디자인(대표이사 김민지)은 5월17~29일 서울 종로구 누하동259에서 부처님오신날 기념 특별전 ‘달마가 서촌으로 온 까닭은’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배드보스(조재윤)·양경수·서칠교·스튜디오 하심·강인녕·서린 등 6명의 현대 미술작가가 자신의 개성과 독특한 감성을 담아 불교와 한국 전통문화를 재해석해 표현한 20여점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양경수 作.
양경수 作.

음악감독·EDM아티스트 등 멀티 컬쳐니스트로 활동 중인 배드보스는 ‘팝아트 달마’ 시리즈를 선보인다. ‘팝아트 달마’는 근엄하고 위엄 있는 이미지의 달마대사를 배드보스가 재해석해 친숙한 모습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그림왕 양치기’로 알려진 양경수 작가는 ‘팔상도(八相圖)’를 선보인다. 힙합·클럽 애호가인 그는 부처님을 ‘셀럽’, 10대 제자를 ‘크루(Crew)’,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자 사람들이 모인 장면을 ‘락 페스티벌’로 표현했다. 베테랑 조각가 서칠교 작가는 자신만의 감성을 오롯이 담은 불상들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불교미술 창작 스튜디오 하심은 화엄사상을 주제로 ‘붓다로 살자’, 불교 문화재를 소개하는 ‘당신의 붓다는 어떤 색인가요’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불화 타투이스트 강인녕 작가는 자신의 불교 철학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서로 연결되어 온 세상으로 퍼지는 불법(佛法)의 세계를 현대불화 ‘인드라망’으로 선보인다. 서린 작가의 ‘초콜릿 붓다’도 눈길을 끈다. 초콜릿으로 만든 부처님을 녹이거나 망치로 깨고 강판으로 가는 등 파격적인 방식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서린 作.
서린 作.

관객과 작가가 소통하는 참여형 워크숍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 5월18일 배드보스가 전시현장에서 펼치는 생생한 라이브 퍼포먼스 '팝아트 달마 드로잉 쇼'를 선보인다. 27일 강인녕 작가의 ‘아티스트 토크-인드라의 그물’에서는 불교철학을 담은 작품 이야기와 함께 만다라 체험 명상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해당일 오후 5시 30분까지 누하동 259에 직접 방문하면 된다.

열반에 이르기 위한 여덟 가지 수행 덕목 팔정도(八正道)와 함께 짧은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독특한 관객 참여형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전시 참여작가들과의 협업으로 특별 제작된 색다른 굿즈를 함께 만날 수 있다.

마인드디자인은 “‘달마대사가 서쪽에 온 까닭은?’이라는 화두는 불법의 본질을 묻는 말”이라며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사림이 작가의 감각적인 작품을 통해 ‘뜰 앞의 잣나무와 같이 지금 이 순간에 분별없이 그저 존재하라’고 답했던 조주 스님의 지혜를 느끼고 자신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찾는 실마리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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