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를 출입하는 불자 기자들이 처음으로 불자회를 발족했다. 공공기관을 출입하는 기자들이 불자회를 창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회 기자불자회는 5월10일 국회 정각선원에서 지도법사 적천사 주지 탄학 스님과 주호영 정각회장, 이원욱 명예회장, 정각회 소속 홍문표, 조명희, 민병덕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법회를 봉행했다. 기자불자회는 4월28일부터 준비모임을 이어왔으며, 이날 창립식을 통해 회장에 조성은 더팩트 기자, 부회장에 박지원 세계일보 기자, 간사에 김진 헤럴드경제 기자, 대외협력위원에 황민호 불교방송 기자를 각각 선출했다. 현재 60여명이 등록했으며 향후 꾸준히 회원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도법사 탄학 스님은 이날 “마음이 생각을 만들고 생각을 통해 인연이 생긴다”며 “국회에서 불자 기자들을 만나 반갑다. 기자들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주호영 회장은 “출입기자들과 함께 정각선원에 모이게 됐다. 정각회 20년 세월 동안 가장 기쁜 순간”이라고 소회를 밝혔고, 국회 기자불자회 창립을 주도한 이원욱 명예회장은 “젊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좋은 불교를 만들어 가고 전법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창립법회 이후 국회의원들과 불자기자회 회원들은 국회 분수대 앞에 설치된 봉축탑을 점등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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