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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다나, 스리랑카 오지 교육관 건립 특별전

  • 문화
  • 입력 2023.05.15 14:18
  • 호수 1682
  • 댓글 1

5월21~26일, 나무갤러리서 ‘다나의 꿈’
다나 법당 후불탱화에 경전 새겨 인출

사단법인 다나(대표 탄경 스님)가 스리랑카 오지 어린이들의 배움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다나는 5월21~2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다나의 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리랑카 오지에서 문명의 혜택을 보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컴퓨터 교육과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교육관 설립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자리에는 다나 법당 후불탱화로 모셔진 판화에 초기경전 말씀을 함께 새겨 인출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작품은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인 후재 김법여 조각가가 조성한 것들이다.

‘무고집멸도’.
‘무고집멸도’.

다나 대표 탄경 스님은 “2003년 파키스탄 지진봉사를 시작으로 배고픈 이에게 밥을 나누고, 아픈 이들에게 약을 나누고, 배움을 원하는 이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걸음을 시작했다”며 “그러던 중 “스리랑카 폴가하웰라 지역에서의 학생들의 공부환경을 보고 안전하고 걱정 없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시회 개최의 배경을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굶주린 배를 위한 따뜻한 한 끼, 추위와 위생을 위한 옷, 아프고 불편한 몸을 위한 약이 모두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에겐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혜를 나누는 교육의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며 “복은 나눔에서 시작되며, 그 나눔은 천지를 덮는 복전이 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이번 불사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은 부처님 말씀과 교육의 기회를 주어 그들 스스로 삶을 개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다나의 발걸음이 세상에 감동과 울림을 줄 수 있도록 사부대중의 힘찬 응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다나 고문 운성 스님은 “다나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장의 원력을 펴고 관음의 손길을 나누어 오늘도 저들 곁으로 다가간다”며 “전시되는 작품들은 스리랑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뿐 아니라 우리에게는 삶의 지침이 되는 내용들로 이 땅은 좋은 세상 부처님 나라로 만드는데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한편 사단법인 다나는 불교계 유일의 노숙인 지원단체로 이동식 급식차량을 이용해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대면 급식이 불가능할 때는 도시락을 통해 원력을 이어왔다. 또 이주노동자 병원비 지원, 여성쉼터 및 탈북민 후원, 불교국가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2호 / 2023년 5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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