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2년 중국 복건성 혜안현에서 출생한 광흠 스님은 36세에 출가해 항상 좌선하고 눕지 않으며 수행했다. 몸을 잊은 정진에 호랑이도 감화됐다하여 ‘복호 스님’이라고 불리기도 했고, 너무 깊은 삼매에 들어 산채로 화장될 뻔 하는 등 여러 일화가 뒤따른다. 1947년 대만으로 이주한 광흠 스님은 일생 동안 염불과 인욕 수행으로 대만에 아미타불 염불수행을 널리 펴는데 크게 공헌했다. 책은 광흠 스님의 생전 정토법문과 염불수행 관련 법문을 중심으로 수록했다. 교리와 수행의 방법 등도 두루 다루고 있다. 정원규 편역, 비움과 소통, 1만2800원.
[1681호 / 2023년 5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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