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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불교대학, 엄마의 밥상에 200만원 전달

  • 교계
  • 입력 2023.05.19 17:41
  • 호수 1682
  • 댓글 0

원광대 재학 신의경씨 기부로 마련
5월17일, 전주시청서 전달식 가져

사단법인 부처님세상(이사장 백준기)부설 전북불교대학(학장 이창구)이 5월17일 전주시청 별관 복지환경국장실에서 전주시(시장 우범기)에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이하 엄마의 밥상)’ 지원 성금을 전달했다. ‘엄마의 밥상’은 전주시가 2014년부터 진행한 프로젝트로 아침밥을 굶는 아이들에게 매일 아침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온 프로젝트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원광대학교 재학 중인 신의경(20)씨의 기부로 마련됐다. 전북불교대학이 소외계층 식사지원을 위해 ‘엄마에 밥상’ 모금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신씨가 뜻에 동참하며 국가장학금으로 받은 200만원을 쾌척한 것. 이에 전북불교대학은 신씨가 기부한 200만원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달키로 했다.

이날 전북불교대학이 전달한 성금은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매일 밥과 국, 3찬이 들어 있는 도시락을 배달하는 ‘엄마의 밥상’ 사업에 사용된다.

신의경씨는 “어렸을 때부터 전북불교대학 어린이 법회를 다니면서 남에게 베푸는 것이 자신을 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특히 할머니로부터 남에게 받은 만큼 베풀며 살아야 한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씨 언니 신의진씨도 2021년 전주불교연합회를 통해 국가장학금 195만원을 ‘엄마에 밥상’에 기부했다. 이날 신의경 학생의 기부금 전달로 ‘엄마의 밥상’에 자매가 나란히 기부해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 신씨는 “주위의 많은 분들이 도움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라며 “언니도 국가장학금을 ‘엄마의 밥상’에 기부했고 전북불교대학에서 ‘엄마의 밥상’에 전달하기 위해 성금을 모은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백준기 부처님세상 이사장은 “어렸을 때 전북불교대학 어린이 법회에 나오던 꼬마 아이가 벌써 대학생이 되어 자비를 실천하는 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며 “전북불교대학도 계속 성금을 모아 더 많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상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 국장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성금을 전달해주신 전불불교대학과 신의경 학생에게 감사하다”며 “전주시의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82호 / 2023년 5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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