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만 살아온 시간을 돌이켜 온전히 나를 마주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큰 상을 주신 것에 깊이 감사하며, 불은에 보답하는 참다운 불자가 되로록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중앙신도회장상을 수상한 이희숙(보덕심·69) 불자는 사단법인 미소원 이사, 국민행복실천운동본부의 미혼모 상담사 등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그는 수기 ‘봄꽃이 눈처럼 내리는 날 어머니를 보내며’에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친정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원인 모를 병으로 입원한 딸을 향한 애절함 등 마음의 고통을 기도로 극복하고, 봉사를 통해 나누는 삶을 실천해온 이야기를 담담하게 소개했다.
장유정 미소원 이사장의 권유로 신행수기에 동참했다는 그는 “내놓을 게 없는 제가 수기를 쓴다는 게 부끄러웠지만 저의 부족함을 아는 것도 중요한 수행이고 실천하는 삶 자체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기도하고 정진하며 나누는 삶을 가르쳐 준 모든 스님과 인연들께 감사의 삼배를 올린다”고 말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82호 / 2023년 5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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