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 원경 스님과 함께하는 33관음성지 순례’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 옥천암(주지 원경 스님)이 6월4일 영천 은해사를 순례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옥천암 주지 원경 스님과 신도 250여명은 33관음성지 순례의 여덟 번째 순례로 영천 은해사(주지 덕조 스님)와 거조암을 참배했다. 동참대중은 은해사 템플스테이관인 중악관에서 ‘천수경’과 신묘장구대다라니 33독, ‘관세음보살 보문품’ 독송, ‘반야심경’ 봉독, 발원문 낭독, 축원 등으로 2시간 30여분간 기도정진했다.
특히 이번 순례에서 옥천암 주지 원경 스님은 신도들이 기도비를 모아 조성한 장학금 500만원을 동국대학교사범대 부속 선화여자고등학교(교장 한승철)에 전달했다. 원경 스님은 “신도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장학금이 불교 인재 양성에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과 한승철 선화여고 교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순례단은 기도정진을 마치고 은해사 산내 암자이자 나한도량으로 유명한 거조사를 참배했다. 33관음성지 순례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지정한 관음성지 33곳을 매월 한 곳씩 순례하며 기도정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음 달 순례지는 해인사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84호 / 2023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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