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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부처님오신날 맞아 '제18차 베삭데이 기념행사' 개최

  • 교계
  • 입력 2023.06.07 18:41
  • 호수 1684
  • 댓글 0

6월1~2일 이틀 간 태국 아유타야 및 방콕서
65개국 불교 석학 및 대표단 1200명 참가해
진우 스님 "존엄 깨닫고 평안 유지해야 행복"

UN(국제평화연합)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태국에서 ‘제18차 유엔 베삭데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에선 조계종이 대표로 참석했다.

해외특별교구 교구장 권한대행 정범 스님을 대표로 한 조계종 대표단은 6월1~2일 이틀간 태국 아유타야 마하쭐라롱콘라자비다얄라야 대학교(Mahachulalongkornrajavidyalaya University) 및 방콕 유엔컨퍼런스 센터(UNCC)에서 개최된 ‘제18차 유엔 베삭데이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행사에는 태국 승왕(Somdet Phra Ariyavangsagatayana)을 비롯해 중국불교협회 연각 스님, 베트남 불교중앙협회 종정(Most Ven. Thich Tri Quang) 등 65개국 1200여명의 불교 석학 및 각국의 불교 대표 및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조계종은 정범 스님을 비롯해 사회국장 현우, 포교국장 문종, 제9기 국제교류의원 경완 스님과 이미란 국제팀장 총 5명이 참석했다. 동국대 황순일 교수를 대표로 교수진 및 관계자 10여명도 동참했다.

UN 베삭데이는 1999년 12월15일 스리랑카에서 발의한 34개국 대표들이 유엔 본부와 지역 사무소에서 음력 5월 보름을 유엔 지정 Vesak의 날로 인정하고 준수할 것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UN총회 결의에 따라(제54회기 의제 174번) 2000년부터 유엔 베삭의 날이 제정돼 매년 경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기념행사에선 3차에 걸친 패널 토론을 통해 ‘제18차 유엔 베삭데이 방콕선언문’을 발표했다. 부산 동명대 교수 소운 스님이 ‘깨달음을 통한 동물해방, 생태위기와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주제로 발표하는 등 세계불교석학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 결과 유엔은 세계적인 사회·정치적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해 불교의 상호 의존 인식을 촉진할 것을 촉구하며 용서, 비폭력, 연민, 관용 가르침을 실천함으로써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증진할 것을 표명했다. 또한 전 세계 불자들은 억제되지 않은 욕망, 증오, 무지로 향하는 인간의 성향에 맞서 인류의 긍정적인 가치를 포용하는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정범 스님이 대독한 축하메세지를 통해 “내 안의 존엄함을 깨닫고 청정하게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때 진정한 행복의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UN의 ‘제18차 베삭데이 기념행사’는 지난 2019년 16차 베트남, 2022년 17차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이래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84호 / 2023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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