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용호사(주지 천강 스님)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3일 ‘제24회 충북지구 순국선열·호국영령 합동위령 천도대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천강 스님을 비롯한 손애진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임광식 보훈단체협의회장, 충북지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 유가족 등 300여명이 동참했다. 행사는 타종, 삼귀의례, 헌화, 발원문, 봉행사, 추도사,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용호사는 2000년부터 매년 3500여명의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위패를 모시고 합동 위령대재를 봉행해 왔다.
주지 천강 스님은 봉행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우리 겨레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향한 발돋움이 부디 부처님의 가피 아래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애진 충북남부보훈지청장은 추모사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대한 헌신을 영원히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호사는 이날 청주지역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84호 / 2023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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