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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불교연, 다례재 열고 광주 평안 기원

  • 교계
  • 입력 2023.06.09 11:22
  • 호수 1684
  • 댓글 0

6월8일, 성거사지 5층 석탑서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이 6월8일 광주 성거사지5층석탑에서 ‘제3회 성거사지 5층석탑 다례재 및 광주평안 기원대재’를 봉행했다.

광주불교연합회(회장 도성 스님)가 주최하고 광주 남구불교협의회(회장 상진 스님)가 주관하고 광주광역시 남구청(구청장 김병내)이 후원했다. 운천사 주지 법진 스님의 집전을 진행된 행사에는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을 비롯해 고문 도계(소원정사), 수석 부회장 무등(천룡사), 월인(법륜사), 부회장 소운(관음사), 진표(금당선원), 남구불교협의회장 상진(광덕사),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대표 해청(원효사) 스님 등 지역 스님들과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 김대원 회장(광주BBS 사장), 이정자 부회장, 광주광역시 남구 김병내 구청장 등 불자와 시민이 동참했다

성거사지5층석탑에 공양을 올리는 다례재는 개회선언에 이어 헌다례, 삼귀의례, 반야심경, 내빈소개, 봉행사, 인사말, 축사, 불교공양의식, 들차회, 탑돌이, 사홍선원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은 “성거사지 5층석탑은 광주의 기원을 간직한 성스러운 장소인 거북이 마을에 위치한 광주의 ‘비보석탑’이라 한다”며 “광주의 번영과 백성의 평안을 기원하는 선조들의 세심한 마음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한국에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의미가 담긴 성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행사는 광주가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했던 1300년전 선조 들의 큰 은혜와 공덕을 찬탄하고자 다례재와 불교의 전통식 공양법인 영산재를 통해 광주의 평안과 남구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라며 “오늘 행사는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작은 정성으로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선조로부터 이어온 광주의 정신을 바로 세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남구불교협의회장 상진 스님은 인사말에서 “광주공원과 성거사지5층석탑은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예로부터 하늘과 선조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성거사를 통해 나라의 평안과 광주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을 것”이라며 “1000년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성거사지석탑에 다례재와 불교식 공양을 올리는 의식은 후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감사할 일이다. 오늘 다례재를 포함해 성거산석탑을 알리는 것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례를 위한 것도 되지만 이 하지만 앞으로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만들어야 할 하나의 의무”라고 했다.

김병내 광주남구청장도 “일제 강점기에 민족정기를 말살하고자 성거산을 광주공원과 사직공원으로 갈라 중앙로를 개설하고 신사를 설치하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5층석탑은 오롯이 광주를 지켜왔다”며 “우리 남구는 성거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다례재를 더욱 더 크고 성대하고 그 의미를 되살리는 행사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대원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장도 축사를 통해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장으로 이틀전에 임명되었는데 광주의 숙윈사업인 불교회관 건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또 신도회를 더 굳건하게 만들고 조직을 강화해 재임 중에 꼭 불교회관을 건립하도록 약속한다”고 이야기했다.

행사에서는 '예술공감 하랑'의 퓨전국악의 선율이 흐르는 성거사지5층석탑 옆에서 다양한 들차를 마시는 들차회도 진행됐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84호 / 2023년 6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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