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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 진여원, ‘제25회 진여호국영령 위령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3.06.12 00:36
  • 호수 1685
  • 댓글 0

6월9일, 화명 신도시 내 현충공원
보훈가족에 장학금 전달…위안행사
천태종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 법어

부산 북구 지역의 전법과 나눔도량 진여원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을 위령하고 호국정신 함양을 위한 추모의 법석과 보훈 가족을 위한 위로의 장을 마련했다.

진여원(원장 남보타월)은 6월9일 부산 북구 화명신도시 내 현충공원에서 ‘제25회 진여호국영령 위령재 및 보훈가족 위안 행사’를 봉행했다. 법석은 부산불교연합회 사무부총장 동암 스님의 집전으로 호국영령 위령재가 봉행된 1부 식전행사에 이어 2부 본행사로 추모식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보훈 가족을 위한 작은 음악회가 마련됐다. 추모식은 개회, 헌시, 왕생극락기원등 밝히기, 육법공양, 헌화, 국민의례, 묵념, 발원문, 경과보고, 상패 및 장학금 전달, 인사말, 추모사, 법문, 추모가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천태종 부산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부산광역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추도 법문을 설했으며 남보타월 진여원장, 정인자 진여봉사단장, 권경옥 진여원 법사, 하승범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전재수 국회의원,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 오태원 북구청장, 전기수 북구의회 의장, 정규열 부산 북부경찰서장, 차돌 육군 제6339부대 5대대장, 지경아 부산시청 보훈지원팀장 등 지역 각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또 김선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산광역시지부장, 김성군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북구지회장, 박숙희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북구지회장 등 부산 북구지역 보훈 가족, 육군 7376 부대 군악대에서 함께했다.

이날 삼광사 주지 영제 스님은 추도 법문에서 “호국영령들이 부처님의 연화 정토로 극락왕생하시길 기원한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던진 영혼들을 기억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후손들에게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추모했다. 이어 스님은 “호국영령들의 나라 사랑과 호국정신으로 분단된 조국이 하나가 되길 바란다”며 “후손들이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부처님 전에 기원한다”고 전했다.

남보타월 진여원장은 “지난 25년간 도움과 협조의 손길을 베풀어 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이 법석이 앞으로도 여법하게 지속되도록 여일하게 정진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날 표창식에서는 진남수 진여호국영령위령재 취진위원회 봉행부위원장, 김성태 진여봉사단원이 부산광역시장상, 김순애 진여봉사단 자원봉사팀장, 김종진 봉행부위원장이 부산지방보훈청장상, 김지영, 장미지 진여봉사단 팀장이 전재수 국회의원 표창, 손외준 진여봉사단원, 박숙희 호국영령위령재 봉행위원이 김도읍 국회의원 표창, 오세형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북구지회 회원을 비롯한 7명이 북구청 유공자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또 장학생 12명에게는 보훈유자녀 장학금이 전달됐다.

진여원의 호국영령위령재는 1997년 6월25일 진여원 법당에서 군경전몰장병영가 위패를 봉안하고 첫 천도재를 봉행한 것을 극 시작으로 한다. 이후 매년 호국영령 위령재를 봉행해 왔으며 1999년부터는 보훈가족 위안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2001년 육군 53사단 125연대 6대대와 공동으로 호국영령추모비 건립을 위한 발기인 모임을 결성, 북구지역 각계 인사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북구청으로부터 화명제3근린공원 내 추모비 건립부지를 제공 받아 2002년 7월29일 추모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이곳은 2007년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현재 진여원은 군경전몰장병영가 432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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