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해 도심포교도량 대광사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과 음악이 함께하는 문화축제의 장이 열렸다.
진해 대광사(주지 무경 스님)는 6월10일 경내 대웅전 앞마당 특설무대에서 ‘제23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음악회에 앞서 대광사 회주 운성 스님의 북콘서트도 특별행사로 열렸다. 스님은 시집 ‘설담원 이야기’, ‘누가 그리는 그림일까요’, ‘님께서 오신 날’ 등에 관한 이야기와 함께 자작시 ‘내일상’을 낭송하는 시간과 저서 사인회도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운성 스님은 “기도하고 수행하며 틈틈이 써온 생각과 글을 신도님들과 책으로 공유하면서 더 좋은 세상을 꿈꿀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항상 소통하는 가치를 넓혀가고 싶다”고 전했다.
음악회는 대광사 시라다도회의 헌다 시연, 타종 및 예불 등 식전행사로 막을 올렸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대광사 반야찬불단, 청소년 댄스팀 일루션, 청소년 보컬팀 TAKE L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대중가수 나건필, 정미애 씨도 열창을 선사했다.
대광사는 조계종 제11교구본사 불국사의 말사다. 부설 대광유치원과 체험형 템플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전후로 ‘청소년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를 개최하며 도심 포교 도량의 가치와 어린이·청소년 전법 사찰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창원특례시불교연합회 상임고문 원행(정인사 주지), 도홍(불곡사 주지), 사단법인 동련 이사장 정무, 부총재 덕진, 부총재 지광, 진해불교사암연합회장 지안 스님 등 스님들과 이달곤 국회의원, 조일암 진해구청장 등 지역 내빈 및 시민과 불자, 청소녀들이 참석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85호 / 2023년 6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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