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를 빛나게 하는 사람들 금영회(회장 강만곤)가 6월17~18일 김제 금산사(주지 일원 스님) 등지에서 김제 금산면 종교문화 성지 일대를 걸으며 자연을 품는 ‘2023 종교문화여행 치유순례 프로그램-수류금산 모악산 치유순례길’을 진행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후원, 김제시 주최하고 금영회가 주관한 이번 ‘수류금산 모악산 치유순례길’은 종교문화자원을 활용한 치유 여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정신적 고통을 위로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금산사, 수류성당, 금산교회, 원평집강소, 증산법종교본부 등 금산지역의 5개 종교 종교문화유산을 순례하고 종교인과 지역문화 예술인, 지역민들을 만나 소통하며 힐링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금산사 사찰음식 체험, 힐링콘서트, 명상, 문화순례 등 템플스테이 체험과 수류성당, 금산교회를 순례했다. 둘째 날에는 금평저수지와 모악산의 풍광을 낀 증산법종교본부 순례에 이어 문화예술체험, 시골길 자전거 라이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루마니아에서 온 마시씨는 “금산사 보제루 마룻바닥을 울리는 음악이 기억에 남는다”며 “스님께 조언을 듣고 명상에 잠기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모든 일정이 특별했고 마음에 와 닿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온 유성희씨도 “스님과 목사, 신부님들이 서로 칭찬하며 화합하는 것을 보면서 종교가 주는 평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다음번에는 여유롭게 찾아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여러 관광지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류금산 프로그램은 8월에 재개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수류금산 홈페이지나 금영회, 김제시청 교육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86호 / 2023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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