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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15주년 기념 후원의날 개최

  • 교계
  • 입력 2023.06.23 22:17
  • 수정 2023.06.24 12:56
  • 호수 1686
  • 댓글 5

6월17일 광주 무등산 원효사
정관 스님 사찰음식 체험도

‘생명평화와 인권, 불교의 사회적 참여’를 기치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해청 스님)가 6월17일 창립 15주년 기념 후원의날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 무등산 원효사에서 진행된 기념행사는 ‘천도 스님과 함께하는 환경명상절 108배’를 시작으로 1부 창립제 ‘15주년 후원의날 기념식’과 2부 사찰음식 명장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 맛데이’로 이뤄졌다. 원효사 주차장에서는 물건을 나누고 재사용하며 환경을 살리는 나눔장터도 진행됐다. 또 기념식 중에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는 방사능 테러” “일본 방사능 해양 오염수 방류저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기념식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을 비롯해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해청, 공동대표 담준, 초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 등 회원 스님들과 부산불교환경연대 안도, 울산불교환경연대 천도,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광주불교연합회 고문 도계·동현 스님 등 스님 3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원 BBS광주불교방송 사장(광주불교연합회 신도회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 내빈과 회원 등 사부대중 200여명도 동참했다.

해청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자연과 조화로운 삶, 세상과 함께하는 삶, 세상과 함께 하는 삶’을 지향하며 자연환경을 지키고 세상의 아픔과 고통에 관음의 손길로 귀 기울였다”며 “내적으로는 녹색사찰운동, 외적으로는 시민사회 연대활동을 통해 불교환경운동을 통한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나 후원해 주시고 응원해주신 광주전남지역 스님, 그리고 500여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새로운 15년의 발걸음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정진해 온 지난 15년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어린이·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생태프로그램과 광주전남지역 환경을 감시하고 불자와 시민들에게 든든한 벗이 되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부처님 가르침을 바탕으로 환경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자랑스러운 조직으로 자리 잡기까지 활동해준 임원과 후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광주불교연합회장 도성 스님도 격려사를 통해 “내 개인이 청정하면 사회가 청정하고 사회가 청정하면 지구가 청정해지고 지구가 청정해지면 온 우주가 청정해진다”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백양사 정관 스님의 음식을 드시며 행복한 나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출은 옳지 않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적극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념식에서는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을 비롯해 김대원 광주불교연합회신도회장, 정영일 광주NGO시민재단 이사장 등도 축사를 통해 “불교환경운동은 물론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부처님의 자리이타 정신을 실천하는 불교 대표 NGO단체로 자리매김한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의 15주년을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불교정신에 입각한 NGO로서 공공성을 높이는데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법일(시적암 주지), 시각(선암사 주지), 무등(청룡사 주지) 스님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도계 스님(소원정사 주지)과 유복춘, 정승희, 김문희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불자가수 배아현을 비롯해 성악가 박현, 가수 김상운, 정진화 등의 축하공연으로 참가자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사찰음식 맛데이’에서 정관 스님은 “최근 사찰음식이 다채롭고 화려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데, 편견을 버리고 소박한 그릇에 담긴 사찰음식의 정신을 생각해달라”며 “온 지구를 살리고 뭇 생명을 살리며 자신을 바꾸는 운동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는 2008년 4월19일 창립, 생명평화를 애호하는 불교NGO활동을 화두 삼아 15년간 불교환경운동은 물론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왔다. 어린이생태학교, 자따마따1박2일, 어린이담마스쿨, 청소년리더십캠프, 청소년자전거캠프, 청소년지리산마음캠프, 선재역사문화탐방, 녹색불교경전학교, 녹색불교아카데미 등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실천운동을 중심에 두고 4대강재자연화운동, 탈핵운동, 일본의 방사능오염수 해양방류 저지활동, 쓰레기제로운동, 빈그릇운동 활동을 이어왔다. 또 ‘광주공익활동가 자비의쌀나누기’ ‘붓다의떡공양’ ‘광주공익활동가마음챙김’ 등 다양한 지원과 활동을 통해 지역의 시민사회와 유기적인 연대활동을 하며 생명평화의 세상을 앞당기고 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86호 / 2023년 6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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