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6교구 본사 공주 마곡사는 6월26일 경내에서 백범 김구 선생 서거 74주기를 맞아 ‘백범 김구 원종 스님 추모다례재’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마곡사 원로 찬성성연, 주지 원경 스님과 중앙종회의원 태진·종봉 스님 등 본말사 스님들과 안병권 마곡사 교구신도회장, 이윤진 마곡사 신도회장, 최원철 공주시장, 김완태 충남광복회지부장, 양준영 대전광복회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지 원경 스님은 “이날 다래재가 국가관을 바르게 정립하고 민족의 긍지를 높이는 계기가 되어 후세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범 김구 선생은 1896년 명성황후 시해에 분노해 황해도 치하포나루에서 일본군 장교를 살해하고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해 마곡사에서 은거하던 중 원종이라는 법명으로 출가했다. 3·1운동 직후 중국으로 망명했다 해방 후 환국한 김구 선생은 마곡사를 방문해 향나무를 식재하기도 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87호 / 2023년 7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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