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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보은사, 창립 42주년 기념 어울림 한마당 개최

  • 교계
  • 입력 2023.06.29 11:45
  • 호수 1687
  • 댓글 2

6월24일, 전통공연·작가만남 등

창립 42주년을 맞은 광주 보은사(주지 도제 스님)는 6월24일 경내 특설무대와 일원에서 ‘세계는 한꽃(世界一花), 꽃처럼 그대 오세요’란 주제로 ‘2023 따로, 또 우리 함께 자타불이(自他不二)-지역주민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생명나눔문화(대표 도제 스님)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조계종 문화부, 조계종 마하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어울림 한마당에는 작가와의 만남(송준석 작가) 즉문즉설과 사인회, 호·영남 불교합창대회, 베트남 전통무용 호기공연, 티벳불교전통공연, 다문화 전통공연과 장기자랑 등이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지역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하는 체험한마당도 마련됐다. 베트남, 스리랑카, 캄보디아 등 불교국가 전통음식과 문화 체험, 108 자비손의 의료봉사도 진행됐다. 또 서양화가 박유자 작가와 소라의 뜰 윤소라 작가의 작품 전시회도 열렸다.

호·영남 불교합창대회에서는 대구불교사원연합회와 포교사단 대구지역단합창단음성공양팀, 보은사합창단, 화엄사빛고을포교원합창단 등도 서로의 실력을 뽐냈다.

보은사 주지 도제 스님은 “따로 또 우리 함께(自他不二)라 우리는 나와 네가 다름을 알고 그것을 통해 함께 나아가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여러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흥겨움을 느낀다면 이 시간은 정말 알차고 아름다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고 다른 이의 생각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며 지역 간의 반목과 갈등을 풀고 다양한 전통음식과 문화 그리고 공연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잔치마당이 되었으면 한다”고 발원했다.

사회복지법인 바라밀 이사장 현고 스님은 축사를 통해 “자리이타는 ‘내게 이익되고 남에게도 이익된다’란 뜻인데 우리는 복지나 다문화를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들의 노력은 표면으로 보면 그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웅비하려면 정체성을 가지고 문화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불교연합회 고문 도계 스님도 “이 자리를 만들어 주신 현고 스님과 도제 스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대중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불자가수 배아현의 축하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87호 / 2023년 7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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