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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포교 10주년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 기념무대 마련

  • 문화
  • 입력 2023.07.05 18:11
  • 수정 2023.07.05 18:16
  • 호수 1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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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 영주시민회관…황상미·퀸스틸러·가족합창단 특별공연
회주 지현 스님 “시원한 바람 같은 울림의 소리로 힐링·치유하길”

2013년 창단한 둥근소리합창단은 봉화와 영주, 안동 등 청량사 신도와 어린이 자모회 회원들로 구성된 남녀 혼성 합창단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영주문화센터에서 모여 연습했고, 매년 대중들에게 음성공양을 선사하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

문화포교 제일도량 봉화 청량사(주지 운담 스님) 둥근소리합창단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청량사 둥근소리합창단은 7월14일 오후 7시 영주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연주회’를 개최한다. 둥근소리합창단은 봉화와 영주, 안동 등 청량사 신도와 어린이 자모회 회원들로 구성된 남녀 혼성 합창단으로 2013년 4월 창단했다. ‘둥글게 둥글게 마음을 모아 우리의 인연을 만들어가자’는 의미로 좋은벗풍경소리 이종만 대표의 지도 아래 음악을 통해 신심과 원력을 길렸다. 단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영주문화센터에서 모여 연습했고, 매년 대중들에게 음성공양을 선사하는 자리를 만들어 왔다.

연주회는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연꽃법당’으로 문을 열어 ‘청산은 나를 보고’ ‘바라밀’ ‘복의 씨앗을 뿌려’ ‘해조음소리’ 등 불자들에게 익숙한 찬불가와 가요 ‘거위의 꿈’, 나폴리민요 ‘오 솔레미오’가 공연된다. 2부에서는 ‘꿈을 꾼다’ ‘바람의 노래’ ‘바램’ ‘마중’ ‘향수’ ‘라라라’, 3부에서는 ‘보라빛엽서’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보약같은 친구’ ‘당신이 좋아’ 등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할 아름다운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는 아름다운 꿈의소리 소프라노 황상미와 독창적인 팝페라의 세계로 신비로움과 감미로움을 선사할 퀸스틀러의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소프라노 황상미는 로마 산타체칠리아국립음악원 오페라과, 로마AIDM아카데미 최고연주자 과정, 피렌체국제음악학교 합장지휘 과정을 졸업했다. 퀸스틀러의 테너 권희준은 함브르크 브람스음악대학 성악과 석사와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바리톤 박성준은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솔리스트를 역임했으며, 테너 한겸은 그린돌핀스트리 등 밴드에서 보컬로 활동했다.

이와 함께 둥근소리합창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3대가 함께 노래하는 가족합창단의 무대도 마련된다. 가족합창단은 ‘비둘기집’ ‘사랑으로’ 등 가족의 소중함과 따뜻함을 전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이끈다.

회주 지현 스님은 “둥근소리합창단은 청량사의 기운을 한껏 살려주는 멋진 합창단이자 부처님 말씀을 노래로 전하는 가릉빈가의 또 다른 모습”이라며 “형체 없이 불어오는 뜨거운 여름날의 시원한 바람처럼 나의 마음과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부처님의 가피를 심어주는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부처님의 제자로 수행의 한 방편으로 활동하는 둥근소리합창단의 온화하고 시원한 바람 같은 울림의 소리로 힐링과 치유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사부대중의 많은 격려와 동참을 당부했다.

주지 운담 스님은 “대나무가 곧게 자라 숲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부지런히 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아야 하고, 이 시간은 땅 위로 나와 자라는 속도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린다”며 “10년의 시간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도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자리를 잡고 이제 세상 밖으로 자라려는 둥근소리합창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많은 분들이 동참해 10주년을 함께 축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88호 / 2023년 7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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