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된 영문인지 이 땅의 미술사가들은 예술작품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정작 작품 분석이나 시문 연구는 등한시한 채 문헌 연구에만 매달리고 있으니 그 이유를 알다가도 모르겠다.” 그래서 화가의 눈으로 겸재의 그림과 시문을 읽고 기록했다. 그림에 내포된 의미를 읽어 내기 위해 한시와 사서삼경을 비롯한 동양의 고전을 해석하는 낯선 여정이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 이성현 지음, 들녘, 2만8000원.
[1688호 / 2023년 7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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