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새 어산종장에 덕림 스님과 현준 스님이 지정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7월12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덕림 스림과 현준 스님에게 어산종장 지정증서를 전달했다.
진우 스님은 “어산종장은 어산(의례·의식)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앞으로 후학을 잘 가르치고 전통이 여법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염불을 비롯한 다양한 어산 분야는 곧 마음을 편안히 하는 방편 중 하나다. 명상의 한 갈래라는 점에서 어산 기술뿐 아니라 의미 또한 중요하게 생각해달라”고 했다.
덕림 스님과 현준 스님은 “어산 분야가 다양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덕림 스님은 불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0년 수계(사미계)했다. 마곡사 태화선원, 수도암선원, 운부암선원 등에서 안거 수행하고 오도암 주지를 역임했다. 동국대대학원 선학과에서 ‘범패의 수행원리와 활용방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교육원 불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현준 스님은 선재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4년 수계(사미니계)했다. 1999년 이후 행자교육원 교수사 및 운영위원,(제16~17기, 22기, 42~47기), 조계종 제32·33, 39회 구족계 수계산림 교수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 교수사를 맡고 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89호 / 2023년 7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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